잡상들 34

조승연의 탐구생활 중 '통계학'편을 보면서

보다가 혼자 감동받아서 남겨보는 조승연의 탐구생활, 리뷰 왕이 되려는 자를 위한 통치가들의 기술 중 가장 중요한 기술로 통계학을 꼽았다. 마지막의 엔딩멘트로 나온 메시지가 굉장히 인상깊어서 이 영상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게 되었다. 실제로 이런 예를 보여주는 것이 있어요. 초등학생도 삼국지나 문명같은 전략 게임을 굉장히 잘하지만, 그 친구를 나라를 다스리는 대통령 자리에 앉힌다고 잘하지는 못할 것이다. 게임에서는 내가 항구를 짓는데 5,000금을 내고 지으면 정확하게 5,000금에 정확하게 3턴 안에 지어진다. 또 수입이 10% 늘어난다고 명시되어있으면 정확하게 늘어난다. 말 그대로 게임 속의 세상은 모든 통계 완벽하게 정확한 세상이다. 통계가 완벽하게 정확한 세상에서는 초등학생도 나라를 다스릴 수 있다...

잡상들 2023.02.20

프로그래머스 SQL 코딩테스트 후기

(주의) 기출 문제 정보는 없습니다. 그냥 처음 보면서 느낀점들, 이후에 볼 때 주의할 사항들에 대해 적었습니다. 준비과정 우선 첫번째로 프로그래머스 내 제공해주는 기출문제를 풀어봤다. 기출문제를 풀었던 것은 문법간 차이를 미리 이해하기 위함이었다. 이전 회사는 Google Bigquery 기반의 SQL을 활용했고, 지금 회사는 Clickhouse 기반의 SQL을 활용했다. Bigquery에서 Clickhouse로 넘어올 때, 굵직한 문법은 비슷했지만 간혹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경험 때문에 시험 때 응시할 MYSQL이 지금 회사의 문법과 차이가 있을 것을 우려해서 프로그래머스에서 제공하는 문제를 미리 풀어봤다. 결과적으로 매우 잘한 일이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제공하는 연습문제를 풀자마..

잡상들 2023.02.18

2023년 1월 회고

업무, 공부, 그리고 일상과 관련하여 1월을 정리해본다. [ 업무 ] 리포팅 작업을 조금 더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Confluence에서 제공하는 View Tracker이나 대시보드의 활용 정도를 보면서, 내용만큼이나 형식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데이터, 정확히는 수치로 된 내용을 읽는 것이 내가 독일어나 스페인어로 된 리포트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일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대한 직관적이고 깔끔하게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이번달에 인사평가를 진행했다. 입사한지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정해준 양식에 맞춰서, 내가 한 일들을 열거했고, 스스로 생각하는 점수 등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팀장님께서 점수를 되게 좋게 주셨다. 내가 보여드린 것에 비해 너무 ..

잡상들/회고 2023.02.04

슬램덩크 2회차를 다녀와서 - 영화 취향에 대한

오늘 설 기념으로 친구와 함께 를 보고 왔다. 처음 보는 것은 아니고, 지난번에도 같은 친구와 같은 영화를 보고 왔다. 재미있는 점은 내가 최근에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은 모두 2번 이상 봤다는 점이다. 물론, 아버지의 요청으로 갔던 쥬라기 월드만 1번 방문하고, 내 의지로 간 영화들은 모두 2번씩 봤다. 탑건, 아바타2, 그리고 슬램덩크까지. 성인이 되면 내 영화 취향같은 것들은 오히려 다채로워 질 것 같았다. 실제로 대학생 때까지는 마이너한 영화들도 많이 즐겨봤기 때문에 이수역에 아트나인 상영관이 있음에 감사하며 살았다. 아르바이트 끝나고 아트나인에서 영화 한 편을 예매해서 보고 나오는 것이 소소한 행복의 하나였던 시절이었다. 직장인이 되면 이런 영화에 대한 취향이 더 다채로워 질 것 같았는데, 오히려..

잡상들 2023.01.22

데이터 엔지니어링 공부를 시작해야겠다

Inflearn을 통해 수강하던 머신러닝 기초 강의 수강을 끝냈다. 전체 시간은 15시간이지만, 공부에 대한 몰입 부족 및 이해 부족 등으로 생각보다 시간이 소요됐다. 크게 분류 모형, 회귀 모형, 군집 모형을 기준으로 머신러닝을 돌려보는 방법에 대해서 배운 것 같다. 이걸 이제 회사 업무에 적용해보고 유의미한 것들은 리포팅이나 공개적으로 적용해봐야겠다. 머신러닝을 배우면서 왜 모든 데이터 작업에서 전처리 단계까지가 중요하다고 하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우선 제대로 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티클을 찾아보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우스갯소리로 "회사에서 데이터 분석을 하려고 시도하면, '사용할 수 없는 데이터만 존재'하거나 '데이터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처음에 전문가들의 허세인가 생..

잡상들 2023.01.15

노션Notion으로 Task와 Weekly주간업무 관리하기

연말/연초를 맞아서 다들 플래너를 구매하거나, 관련된 앱 서비스를 다운받는 것 같다. 나름대로 파워 J에 속하는 사람이기에 목표설정과 계획관리를 꾸준히 하고 있는 편이다. Todoist, Google Task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해봤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Notion이 여러가지 측면에서 관리 및 기록에 용이하다고 판단해서 2021년 Weekly부터 꾸준히 이용해오고 있다. 내가 노션을 사용하는 이유와 장단점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보려고 한다. 우선 Notion은 2개의 Database를 연동할 수 있다. 쉽게 설명하면, 나의 주간 계획을 기록하는 데이터베이스와 내가 실제로 해야할 업무나 과제를 기록한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해서 진행하는 일들을 매주마다 세우는 계획에 연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제 예를 ..

잡상들 2023.01.01

[상담] 무역회사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변경하고 싶어요.

아래 내용은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게시 동의를 받고 정리한 글입니다. 최근에 링크드인을 통해 2022년 회고를 올린 이후에, 하나의 상담요청을 받게 되었다. 현재 무역회사에서 일하시는 분인데, 데이터 분석가로의 직무 이동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한 문의를 주셨다. 특별히 누군가를 상담해 줄 정도로 스스로를 대단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런 진로, 커리어 상담이라는 것이 정확한 답을 기대하기보다, 답답한 마음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한다고 생각해서, 부담은 덜고 조심스럽게 답변해드렸다. 또한, 액면가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가끔 이런 진로나 커리어 관련한 상담을 자주 받고 있다. 우리의 고민이라는 것이 나만 심각한 것 같지만, 결국 비슷한 고민이기에 상담한 내용..

잡상들 2022.12.30

2022년 회고 (2) -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하면서

목차 1.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하기 2. 데이터 분석가의 일 (1) - 대시보드 제작하기 3. 데이터 분석가의 일 (2) - 가설검증, 리서치 데이터 분석가로 직무 전환하기 2022년 3월에는 비즈니스 분석가로 이직했다. 식품 B2C 스타트업 회사의 물류기획에서, IT B2B 중견기업 데이터 분석가로 이직했다. 그렇기에 주변에서 어떻게 이직할 수 있었냐는 질문을 자주 받았다. 아마 업종, 비즈니스 형태, 규모가 다른 회사에 직무까지 다르게 가서 그런 것 같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데이터 분석가 직무는 Fit이 되게 중요한 것 같다. 회사에 따라 선호하는 유형의 인재가 조금씩 다르다. 분석가에게 Airflow 작업 등 엔지니어링 경험을 더 기대하는 회사도 있고, 반대로 비즈니스의 의사결정 지..

잡상들/회고 2022.12.26

2022년 회고 (1) - 물류 사업개발/PO로 1년 5개월을 마무리하고

목차 1. 1년 5개월을 마무리하면서 2. 물류기획 리드의 일 2-1. 비즈니스 알고리즘 고도화 2-2. 자동화 2-3. 지속가능한 물류 전략 수립 3. 끝으로 1년 5개월을 마무리하면서 2020년 10월에 물류 사업개발 매니저로 처읍 입사했으니, 대략 1년 5개월 정도 근무한 셈이다. 이전 회사에서는 마케팅/세일즈로 근무했다. 물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에 비교적 혹독한 온보딩을 경험했다. 일반인 배송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기사님들이 사용할 앱 서비스, 상품을 픽업할 수 있는 TC(Transfer Center), 그리고 기사님들이 필요하다는 내용만 전달받고 일을 시작했다. 쉽게 말하면, 자체 물류를 위해 준비된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낮에는 앱 서비스 기획을 하고..

잡상들/회고 2022.12.23

23년, 목표와 계획 (feat. OKR)

매년마다 목표를 세운다. 그리고 생각보다 달성율이 나쁘지 않았다. 그렇다면 내가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가 생각해보면, 그 정도는 또 아닌 것 같다. 작은 성취감은 있었지만, 내가 세운 목표들이 달성하기 어려운 목표를 세웠던 것은 아니었다. '목표는 현실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자기계발서의 이야기에 따라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왔다. 2022년은 데이터 역량과 운동에 관련된 목표들이었다. 그러다 최근에 봤던 Quantun Leap와 성장에 대한 영상을 보면서, 내가 정말로 원하는 바를 이루거나 비약할만한 성장을 하고 싶다면 이전보다 조금 더 어려운 목표를 세우고,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2023년 목표 O1. 비즈니스 분석 역량 현재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고 있지만,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은 엔지니어가 아..

잡상들 2022.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