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바빠서 못보던 넷플릭스를 오랜만에 봤다.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이 중 '페르시아어 수업'이라는 영화에 눈길이 갔다. 세계 2차 대전 속 유대인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라는 소개를 보고, 그나마 최근에 보았던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비슷한 분위기나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정말 몰입해서 봤다. 영화는 유대인 '질'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유대인이 아닌 페르시아인 '레자 준'이라고 속인다. 때마침 질이 끌려간 수용소의 친위대 대위 '코흐'가 페르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페르시아인을 찾고 있던터라 질은 페르시아어를 가르쳐주는 대신 채석장에서의 혹독한 육체노동 대신 상대적으로 편한 주방, 배급일을 하면서 저녁에는 코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