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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현직자가 본 OTT 시장 (머니그라피)

KevinKim. 2023. 11. 1. 18:32
유튜브 채널 <머니그라피 Moneygraphy>의 영상 중 'OTT는 깨진 항아리 사업? 티빙 국장님과 함께하는 매운맛 토크 | B주류경제학'의 내용을 정리한 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본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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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서

  • CJ ENM이 넷플릭스와 계약을 통해 한국에서 제일 먼저 콘텐츠 공급을 진행 (비밀의 숲)
  • 현업자(티빙 국장님)의 시선에서는 현지 콘텐츠를 빠르게 터트렸던 것이 넷플릭스 성공의 비결로 꼽고 있음

 
OTT 산업을 바라보는 관점

  • OTT 산업은 깨진 항아리 사업이다. 콘텐츠에 대한 투자 때문에 자금이 계속 나가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유저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즉, 물을 많이 붇는 것만큼 깨진 부분을 잘 관리하는 것이 핵심 (리텐션)
  • 실제 미디어 산업이 초기에 많은 투자금이 들어가며,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관점에서 사업이 운영됨 (아이돌을 만드는 연애기획사 역시 같은 맥락인 것 같다)
  • 티빙의 경우, 가장 히트작을 <환승연애>, <술꾼도시여자들>로 꼽았음. 2021년 6월에 환승연애가 방영되고, 2021년 연말에 <술꾼도시여자들>이 방영되면서 MAU 400만명이 돌파함
  • 내부에서 주요하게 보고 있는 지표 중 하나가 '유료가입기여자 수'로 유료 가입자가 처음 들어왔을 때 이 콘텐츠가 얼마나 유료 가입자를 끌어왔는가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언급

 
넷플릭스 

  • 코로나 이전보다 못한 수준으로 갑자기 주가가 확 떨어졌음.
  • 왜냐하면 매출액이 어느정도 유지가 되는 상태에서 콘텐츠 투자금을 확 늘리면서 2020년 매출액 대비 콘텐츠 투자비율이 47%에서 그 이듬해에 58%까지 상승
  • 콘텐츠는 투자를 하면 감가상각비라는 이름으로 다음 해에 재무제표에 비용으로 집계. 투자를 한 거는 콘텐츠 자산이라는 무형자산으로 집계되고, 이게 N년에 걸쳐서 비용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이후에 관련 비용에 대한 짐작이 가능

 
티빙

  • 티빙의 재무제표의 경우, 컨텐츠 사용원가와 무형자산 상각비라는 항목이 존재
  • 여기서 컨텐츠 사용원가는 직접 제작이 아닌 외부에서 사오는 비용이며, 무형자산상각비는 제작비를 자산으로 잡은 이후 N년에 걸쳐서 비용처리하는 것.
  • 쿠팡플레이에서 제공하는 K-리그에 대한 매입은 고려하지 않았다함. 한국은 아직 스포츠 콘텐츠에 대한 유료화 장벽이 높은데, 쿠팡플레이는 이미 1,100만명의 멤버십 유저들은 무료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다보니 스포츠가 되게 유의미한 전략으로 통한 것으로 판단.

 
OTT의 글로벌 진출

  • 글로벌 역시 투자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음. 투자를 했을 때, 그에 대한 리턴이 예측이 되어야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문제가 있음. 또한 OTT가 해외에서도 주류가 되어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넷플릭스와의 경쟁이며, 인지를 위해 들어가는 마케팅 비용이 적지 않음.
  • 또한 한국에서 넷플릭스가 성공했던 것은 한국 콘텐츠 때문이라, 해외 진출을 했을 때 한국 콘텐츠로 승부를 봤을 때 무조건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물음표가 남은 상황
  • 현재는 보유한 콘텐츠나 콘텐츠의 포맷을 해외 OTT로 배급하는 형태로 해외시장에 발을 담그고 있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