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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하반기부터 데이터 분석가 커리어와 관련한 다양한 멘토링/특강을 진행하게 되었다.
- 특강/멘토링을 위해 제작하는 콘텐츠나 내용을 다시 활용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이를 브런치 콘텐츠로 발행했다. 일부 콘텐츠를 발행한 다음 조회수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 안있어서 브런치에서 공모전을 진행하길래 도전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추가적인 콘텐츠를 발행해서 제출을 하게 되었다.
- 결과는 당연하게도 떨어졌다. 물론, 실제 제출하기 전에 이전 제출한 내용에 대한 분석이 필요했겠지만 그러지 못했다. 대신 끝나고 나서 이번에 나랑 같이 제출했던 작품들 중 수상한 작품들을 살펴봤다. 살펴보고나서, 당연하게도 받아들였다.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브런치북 공모전에 떨어진 이유
- 한마디로 플랫폼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것 같다. 브런치는 지식 콘텐츠도 있지만, 여기서 잘 통하는 콘텐츠는 보통 '스토리'를 포함하는 것들이 많다. 예를 들면, 수상작 중에도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다. 다만, 나처럼 평범한 제목이 주는 느낌이 다르다. 지하철 기관사님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오네트 지하철'이나 직장인이 DJ가 된 '오늘도 혼자 클럽에 갑니다' 등이 대표적이다.
- 내용이 좋은 것은 당연하고, 그에 앞서 제목도 누군가를 후킹할 수 있는 제목이 되어야한다. 나도, 내 주변 친구들도 수상작들의 제목을 보고, '오 근데 이건 정말 읽어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 또한 직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얼마나 치열하게 고민해봤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즉, 단순한 정보를 전달하거나 요약하는 성격의 글만으로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요즘처럼 Chatgpt가 다 해주는 시대에 그런 성격만 가진 글은 출판되기 어려울 것 같다. 대신, 저자가 관련해서 자신의 의견이나 논점을 명확히하거나, 자신의 생각과 고민의 흔적을 깊게 녹여내야 독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 어떻게 보면, 내 글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평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이후에는 나도 브런치에 글을 쓸 때, 단순한 요약 정리 글보다는 최대한 내 이야기가 녹아들 수 있도록 글을 써보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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