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들/회고

2024년 4월 회고.

KevinKim. 2024. 5. 8. 00:15

최근 주말과 휴일없이 일하고 있다. 중요한 서비스의 런칭을 앞둔 시점이라, 개발팀을 중심으로 다들 휴가도 없이 열심히 달리고 있다. 물론 생각한 것보다 휴일 제한이 길어지면서, 지치기도 한다. 특히나 오늘은 이번 주말에 외할머니를 만나서 영화도 보고 할 요량으로 예매했던 버스표와 영화표 등 많은 것을 취소하다보니 속상한 감정이 생겼던 것은 어쩔 수 없다.

 

이렇게 바쁘지만, 시기를 놓치면 또 퇴색될 수 있기에 2024년 4월의 기록을 간단하게 정리해본다.

 

1. 예약/티켓 서비스 앱 런칭

1월 초부터 기획을 담당한 예약/티켓 주문서를 드디어 런칭했다. 상품 중심의 커머스 기반 인프라에 예약, 서비스 관련 상품의 판매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작업이었다. 당장은 큰 지표나 성과가 나오진 않지만, 사업팀 중심으로 세일즈가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많은 성장을 했으면 좋겠다. 관련한 기획에 대한 회고는 브런치에 작성했다. 링크를 첨부해본다.

 

 

예약/티켓 주문서, 분리할까 합칠까

PM의 프로덕트 런칭 회고 | 들어가면서 올해 초부터 준비한 카페24 예약서비스를 런칭했습니다. 예약서비스는 숙박, 티켓처럼 배송이 필요 없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고가 소멸하는 상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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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작의 근거, 종료의 근거

최근 전직장 동료가 이직 관련 고민 상담을 요청했다. 어차피 이직, 연애상담은 결국 본인이 원하는 답이 있고, 또 조언과 별개로 본인의 충동을 따라가는 것들이 많다. 그래서 해답을 던져주는 상담은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나마 해준 이야기가 있었는데, 꽤나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해서 블로그에도 남겨본다. 바로 시작의 근거와 종료의 근거다.

우리는 항상 무엇인가를 시작할 때는 나름대로 명확한 이유가 있다. 예를 들어, 특정 주식의 종목을 매수하는 경우에는 해당 회사의 산업의 전망이 좋아서, 해당 회사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받는다 생각해서 등 이유가 있다. 혹은 이직을 하고 직장을 구했을 때는 해당 회사의 연봉이 업계보다 높게 준다거나, 복지가 좋다거나, 혹은 출퇴근하기 좋다던가 등 여러가지 선택 근거가 있을 수 있다.

 

어떤 이유에서 무엇인가를 시작하지만, 이 때 종료의 근거를 고민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예를 들어서, 테슬라 주식을 산 근거가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과 이 시장에서 테슬라가 가지는 위치를 근거로 샀다고 가정해보자. 그러면 테슬라의 주식을 매도하는 시점은 전기차 시장이 더 이상 성장할 가능성이 없거나, 혹은 전기차 시장이 성장해도 테슬라의 위치가 현재보다 못한 위치가 되는 시점일 것이다.

 

이처럼 많은 일에서 시작을 할 때도 나름의 근거가 필요한만큼, 끝내는 시점에 대한 근거도 필요하다. 내가 지금 하는 일들에서 목표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만두어야 할 때는 무엇인지를 정리해본다면 조금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요즘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4월 회고는 여기까지 작성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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