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들/독서기록 2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다'를 읽고 | 직관을 뛰어넘는 사고, 베이즈 정리

들어가면서세상에 어떤 조작을 가하여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모든 존재는, 베이즈적 사고를 해야 좋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p. 14) 프로덕트 오너(Product Owner)로 일하면서 가장 고민하는 것은 '좋은 의사결정'에 대한 고민이다. 의사결정을 잘한다는 것에는 빠른 상황판단이나 유관 부서와 이해 관계자를 고려하는 등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된다.  여러 요소 중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데이터 활용도다. 이전보다 다양한 자료를 구하기 쉬워진 세상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불확실한 상황 속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고 판단하는 것이 훨씬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데이터 분석가에서 직무를 변경한 요즘도 통계나 수학 관련 공부는 조금씩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토마스 베이즈 의사결정과 관련된 통계 이..

'이방인'을 읽고 | 세상의 상식을 맞추기 위해 살아가는 나에게

2025년 작은 목표 중 하나는 '문학을 읽자' 노벨 문학상 수상 작가를 배출한 나라, 문화강국 꼬레아에 살면서도 소설책이나 시집을 읽은 적은 거의 없었다. 그나마 영화나 드라마를 즐긴 것이 내가 접한 문학생활의 전부였다. 독서의 가장 큰 목적은 '정보 전달'이라는 생각과 삶의 가장 큰 문제는 지금 내 일의 전문성이었기 때문에 비문학류의 독서를 즐겨했다. 그러다 점점 나이가 들수록 고민의 폭이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 사람과의 관계 또는 나는 어떻게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까 같은 여전히 세속적인 고민부터 어떻게 살 것인가,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 사람인가처럼 나와 관련한 고민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런 답을 찾기 위해 지금의 input으로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문학 작품을 읽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