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상들/일상회고

2023년 10월 회고.

KmkmKim 2023. 10. 28. 01:58

이번주 금요일에 할머니댁에 내려왔다. 내려와서 휴식을 취하면서 2023년 10월의 회고를 작성해봤다.

이번달에는..

  • 생각보다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서 이직 제안을 많이 받았다. 일을 시작한지는 4년이 넘었고, 지금 회사에서의 경력은 2년에 가까워지고 있다. 다만, 내가 이후에도 계속 분석가로 일을 하고 싶은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있다. 만약 사업개발 직군으로 이직한다면, 영어나 일어 등 어학능력이 필요하다보니, 그거대로 준비할 것이 많다는 것을 느낀다. 팍팍한 21세기다~
  • 아쉬웠던 점은 명확한 계획을 세우고, 일을 진행시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11월에는 조금 더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에 따라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보자. 잘한 점은 일기를 정말 꾸준하게 쓰려고 노력했다. 올해 일기를 쓰면서, 어쩌다가 바쁘거나 피곤하면 2~3일 정도 연속으로 공백이 생기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번달은 최대한 기록을 남겨보려고 노력했다. 이런 습관은 계속 이어가도록 해보자.
  • 브런치 구독자 수는 72명. 연말까지 100명 가능할지 아직 모르겠다.

브랜드 스토리텔링 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 대학교 때 나를 마케팅으로 입문시켰던 교수님과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이라는 것을 주제로 격주마다 공부하고,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대한 모델링을 만드는 일을 한다. 지금은 데이터 쪽 일을 하면서, 이전보다 마케팅과 멀어졌다. 사실, 지금 당장 하는 일에 큰 도움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지향하는 커리어가 분석보단 비즈니스다보니 마케팅 쪽에 대한 이런 것을 계기로라도 마케팅에 대한 공부는 계속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다. 또한 좋아하는 형들과 트렌디하고 지적인 후배님들과 공부하면서 얻어가는 것이 많으리라고 생각한다. 
  • 어쩌다보니 조장을 맡았다. 마케팅 실무에서 멀어진 내가, 브랜드 스토리텔링에 대한 모델링 프로젝트의 조장을 맡아서 살짝 난감하긴했다. 왜냐하면 완전 리더십, 조직관리가 중요한 연차가 아닌 이상 조장이 어느정도는 실무역량을 바탕으로 결과물을 만드는 것에 기여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담감은 있지만, 어떻게든 또 해내봐야지 생각해본다. 결과물도 결과물이지만,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는 친구들이 얻어가는 것이 많도록 도와주고 싶다.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처음 지원했다

 

[브런치북] 오늘도 비즈니스 분석가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는 표현처럼 비즈니스 역시 '어떤 의사결정을 하는가'에 따라 많은 것들이 달라집니다. 이런 의사결정을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비즈니스 분석입니다.

brunch.co.kr

 

  • 처음 글을 쓰게 된 동기 중 하나가 유시민 작가의 저서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때문이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언젠간 나도 책을 써보거나, 작가로 생활하고 싶다는 작은 꿈을 하나 갖게 되었다. 꾸준히 글은 썼지만, 특별히 작가가 되기 위한 시도를 한 것은 없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브런치북 프로젝트라는 공모전이 있어서 지원하게 되었다.
  • 브런치북 프로젝트에 도전한 주제는 비즈니스 분석가 커리어와 관련된 글이었다. <오늘도 비즈니스 분석가>라는 제목의 글 모음집을 공모전에 제출했다. 브런치에 썼던 글을 토대로, 비즈니스 분석가/데이터 분석가와 관련한 커리어 특강을 할 기회가 있었다. 운좋게 처음 시작한 이 커리어 특강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분석가 커리어와 관련한 다양한 주제로 특강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특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리한 내용을 글로 정리했고, 이것을 글 모음으로 엮으면서 공모전에 지원해보게 되었다.
  • 큰 기대를 하진 않지만, 최선은 다했다. 최근에 봤던 인상적인 글 중, 피카소가 1,000점 이상의 그림을 남겼지만, 사람들이 기억하고 있는 것은 10점 이하라는 글을 봤다. 내가 쓰는 글이나 창작물에서 성공률을 높이려면 그 자체의 퀄리티도 물론 중요하지만, 많이 써보고 도전해보는 것이, 성공 확률을 가장 높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번에 책 출간 등으로 바로 이어지지 못하더라도, 앞으로도 특정 주제에 대한 글을 써보고, 다듬어가면서 계속 도전해보려고 한다.

마이루틴 어플 + PSD 다이어리

  • 이제 곧 30살이 끝난다. 시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낀다. 요즘에 느꼈던 고민 중 하나가, '생각보다 인생에서 단조로운 일상이 많은데, 내가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가'는 고민이었다. 열정 넘치고, 뜨겁게 살고 싶은데 이게 맞을까는 고민이다. 그러다보니 어떤 때는 이런 단조로움에서 무기력함을 느끼는 순간도 있었다. 아무것도 하기 싫은 날들도 간혹 생기곤 했다.
  • 그러다가 과거 유튜브 <신사임당> 채널로 유명한 주언규PD의 영상 하나를 보게 되었다. 우리의 삶에서 모든 순간이 열정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삶을 100이라고 놓으면, 10의 열정과 10의 무기력이 있고, 대부분은 평범한 80으로 살게 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할 때, 이런 평범한 삶을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루틴이나 습관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였다.
  • 고민할 것도 없이 바로 실행에 옮겼다. 우선 마이루틴을 설치했다. 원래 노션을 통해서 Weekly, To-do를 관리했는데 노션을 통해서 습관을 관리하는 것은 한계(?)가 있었다. 매일 반복되는 루틴을 하나의 투두로 만들고 하는 것이 생각보다 번거로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마이루틴은 그런 것 없이, 딱 반복되는 작은 루틴들을 매일매일 관리할 수 있다보니 공간이 분리된다는 점에서 좋았다.
  • 여기에 PSD 다이어리 작성을 시작했다. 매일 해야할 일을 적고, 실제로 시간대별로 했던 일을 적는다. 했던 일을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고, 최소한 일단위로 계획이나 해야할 것들을 따로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도 생산성이 올라간다는 것을 느낀다. 마이루틴과 다이어리 모두 연말까지 열심히 작성해보고,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면 다시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테니스 레슨을 그만둡니다

  • 테니스 레슨을 이번달까지 진행하고 그만두었다. 보라매병원역에 있는 '레벨업 테니스 아카데미'을 반년 정도 다녔다.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회사 근처에서 임직원 할인을 해준다고 해서 다녔는데, 실질적인 할인은 첫 1개월만 받았다. 그래도 코칭을 해주신 박노환 코치님께서 너무 잘 알려주셔서 그 이후에도 쭉 다녔다. 덕분에 지금은 게임을 나갔을 때, 이전보다 부담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 레슨을 배우는 것은 너무 좋다. 예전에 가수 윤하님이 천상계 실력에도 보컬 레슨을 꾸준히 받는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운동도 코치님과 함께 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계속 교정할 수 있다면 실력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우선 레슨을 그만두게 된 배경에는 최근에 높아진 물가의 영향이 컸다. 현금의 가치가 계속 커지고, 동시에 나이가 들수록 돈 필요한 곳이 늘어가니 고정지출을 줄일 필요성을 느꼈다. 나는 정말 상관없을 줄 알았는데, 30대가 되면서 작게(?)는 보험부터 차량이나 주거까지 지출이 필요한 곳이 늘고 있다. 
  • 그래서 월 24만원 정도 지출하던 것을 줄이고, 지금은 테니스 게임과 헬스(월 3만원)만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테니스의 경우, 오픈카톡방을 통해서 새벽 테니스나 주말 테니스를 나가고 있다. 2시간에 대략 3,000원~15,000원 수준이라 이전보다는 부담이 적다.
  • 레슨은 받지 않지만, 그래도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다. 시간이 될 때마다 유튜브 영상 등 참고해가면서, 개인적인 연습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 건강과 운동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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