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2

24년 9월 회고.

2024년 9월 회고. 10월이 절반이나 지난 시점이다. 그래도 조금 뻔뻔한 마음으로, '10월이 절반밖에 안지났네?'와 같은 마인드로 후딱 9월 회고를 정리해본다. 1. 이직을 하고보니2024년 9월은 내게 나름의 의미가 있다. 8월 퇴사를 하고, 9월부터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 첫 달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에 입사한 회사가 대기업이며, 그룹 내 핵심 자회사였기에 나름대로 상징적이었다. 첫 회사를 50명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시작해서, 5년간 4번의 이직 끝에 지금의 회사에 올 수 있었다. 9월에는 어머니의 제사도 있었는데, 제사를 드리면서 어머니가 함께 계셨으면 더 좋아하셨겠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나 헬스, 뷰티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더욱 그런 생각을 헀다. 여튼 9월에 처음 입사를 하고, 첫날은..

잡상들/회고 2024.10.20

PM이 본 영화 '페르시아어 수업'

이제 새로운 회사에 입사하고 한달이 지났다. 그동안 바빠서 못보던 넷플릭스를 오랜만에 봤다. 흥미로운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있는데, 이 중 '페르시아어 수업'이라는 영화에 눈길이 갔다. 세계 2차 대전 속 유대인의 비극을 다룬 작품이라는 소개를 보고, 그나마 최근에 보았던 '존 오브 인터레스트'와 비슷한 분위기나 느낌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정말 몰입해서 봤다. 영화는 유대인 '질'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을 유대인이 아닌 페르시아인 '레자 준'이라고 속인다. 때마침 질이 끌려간 수용소의 친위대 대위 '코흐'가 페르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페르시아인을 찾고 있던터라 질은 페르시아어를 가르쳐주는 대신 채석장에서의 혹독한 육체노동 대신 상대적으로 편한 주방, 배급일을 하면서 저녁에는 코흐에..

잡상들 2024.10.05